중국 청두 월드게임 경기 중 이탈리아 선수 쓰러져 사망

중국 청두 월드게임 경기 중 이탈리아 선수 쓰러져 사망

2025.08.12.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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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에서 진행 중인 월드게임에 참가한 이탈리아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진 지 나흘 만에 숨졌다고 AF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정해진 지점을 가장 빠르게 찾아가는 오리엔티어링 남자 중거리 경기 도중 이탈리아의 마티아 데베르톨리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가 12일 숨졌습니다.

주최 측은 고인이 중국의 선도적인 의료 기관에서 바로 치료받았지만 숨졌다면서,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코스는 총 길이 6km, 총 180m의 상승 구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20개의 지점으로 구성됐고, 청두 도심에서 약 50㎞ 떨어진 곳에서 30도가 넘는 강한 더위와 습도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월드게임은 국제월드게임협회(IWGA) 주관으로 4년 마다 열리는 비올림픽 종목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올해 12회 대회엔 110개 나라 4천여 명이 253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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