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차기 의장 후보에 보먼·제퍼슨도 새로 포함"

"연준 차기 의장 후보에 보먼·제퍼슨도 새로 포함"

2025.08.12.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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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후보군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셸 보먼, 필립 제퍼슨 등 연준 부의장 2명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3명이 후보군에 추가로 포함됐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몇 주 안에 이들을 면접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2명의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마친 뒤 최종 후보자를 추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올가을에 차기 의장 후보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차기 의장직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마크 서머린 전 국가경제위 부국장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여기에 현 연준 부의장을 추가로 후보군에 포함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의장직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퇴를 종용해온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납니다.

연준 의장은 보통 임기가 끝나면 연준을 떠나지만, 파월 의장은 의장직 임기 종료 이후에도 연준에 남기로 결정하면 2028년까지 7명의 연준 이사 가운데 한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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