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 "우크라이나 빠진 종전 논의 안 돼" 공동성명

유럽 정상들 "우크라이나 빠진 종전 논의 안 돼" 공동성명

2025.08.10.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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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를 논의할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없이는 평화의 길을 결정할 수 없다"며, 종전 논의에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6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은 공동성명에서 이렇게 밝히고, "우크라이나는 무력으로 국경을 바꿔선 안 된다는 원칙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며 "지금의 전선이 협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영토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하고 신뢰할 만한 안전보장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 전쟁의 한쪽 당사국인 우크라이나가 빠진 데 따른 우려 속에, 미국 백악관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알래스카로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악관 관리와 관계자 등은 NBC 방송에, 그런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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