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 경고에 꿈쩍 않는 러시아·중국·인도

트럼프 제재 경고에 꿈쩍 않는 러시아·중국·인도

2025.08.06.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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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 교역의 핵심 당사국인 러시아와 중국, 인도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간 5일 소식통의 발언을 토대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 수뇌부가 우크라이나군의 최전방 저지선이 앞으로 2∼3개월 이내에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고 푸틴 대통령에 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정부 관계자가 해외 언론을 대상으로 러시아 원유를 구매할 권리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하자 연설에서 세계적 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경제 자립을 촉구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석유 같은 필수 자원의 안정적이면서 확실한 공급을 전략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어 러시아산 원유의 지속 유입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의 47%를, 인도는 38%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 중단을 압박하는 추가 제재를 예고하면서 러시아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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