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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출국 기구, OPEC와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증산 계획과 미국의 품목별 관세 추가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로 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1.7% 내린 배럴당 65.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OPEC+가 오는 9월부터 하루 54만7천 배럴의 증산에 나서기로 하면서 원유 시장에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또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추가 발표 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유가에 약세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이 오는 7일부터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10~41%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퍼미안 분지 내 최대 독립 시추 업체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향후 수개월 안에 원유 증산분이 대규모로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자본 지출 축소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시아 제재의 수위에 따라 향후 유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오는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정 체결을 압박했고, 체결하지 않을 경우 2차 관세, 에너지 수출 제재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이 러시아가 원유 밀수에 활용하는 그림자 함대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립로우 오일 어쏘시에이츠는 "OPEC의 공급 증가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시장은 인도와 중국이 러시아사 원유 수입을 줄이고 다른 대체 공급처를 찾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BS는 "현시점에서는 유가 시장이 안정적인 상태"라며 "이번 주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관련해 어떤 발표를 할지, 원유 수입국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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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가 오는 9월부터 하루 54만7천 배럴의 증산에 나서기로 하면서 원유 시장에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또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추가 발표 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유가에 약세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이 오는 7일부터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10~41%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퍼미안 분지 내 최대 독립 시추 업체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향후 수개월 안에 원유 증산분이 대규모로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자본 지출 축소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시아 제재의 수위에 따라 향후 유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오는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정 체결을 압박했고, 체결하지 않을 경우 2차 관세, 에너지 수출 제재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이 러시아가 원유 밀수에 활용하는 그림자 함대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립로우 오일 어쏘시에이츠는 "OPEC의 공급 증가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시장은 인도와 중국이 러시아사 원유 수입을 줄이고 다른 대체 공급처를 찾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BS는 "현시점에서는 유가 시장이 안정적인 상태"라며 "이번 주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관련해 어떤 발표를 할지, 원유 수입국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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