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하와이 마우이에 잇단 산불...주민 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하와이 마우이에 잇단 산불...주민 대피령

2025.08.06.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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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와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잇달아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샌타바버라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면서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334㎢를 태웠습니다.

소방관 천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압률은 아직 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지역과 가까운 주거지엔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 일대 목장주들은 소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몰린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습니다.

다행히 화재는 0.36㎢ 정도를 태운 뒤 추가 확산이 저지됐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평양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의 고온 건조한 날씨가 더 강하게 나타나 산불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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