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설전' 속 미국 특사 러시아행..."푸틴과 회동 가능성"

'핵 설전' 속 미국 특사 러시아행..."푸틴과 회동 가능성"

2025.08.04.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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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이번 주 러시아를 찾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4일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위트코프 특사와 만나는 것을 항상 기쁘게 생각하며 그의 방문이 중요하고 실질적이며 유용하다고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방문 날짜는 특정하지 않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가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위트코프 특사가 6일이나 7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도 가혹한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의 이번 방문은 또 러시아와 미국이 최근 핵 설전을 벌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옛 소련의 핵 공격 시스템인 '데드 핸드'를 거론하며 위협을 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핵잠수함 두 척을 러시아 인근 지역에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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