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태국과 휴전 중재한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캄보디아 "태국과 휴전 중재한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2025.08.02.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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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국과 무력 충돌을 한 캄보디아가 휴전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순짠톨 캄보디아 부총리는 현지시각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태국과의 분쟁을 끝내는 협정을 맺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캄보디아 정부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랜 기간 국경 분쟁을 겪어온 캄보디아와 태국은 지난 5월 말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이, 전투기까지 동원하는 충돌로 이어지며 며칠 만에 양국에서 군인과 민간인 4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과 직접 통화해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했고 두 나라는 교전 나흘 만인 지난달 28일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인도와 무력 충돌 후 휴전한 파키스탄도 "단호한 외교적 개입과 지도력을 인정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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