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제기구·협약 탈퇴 예고 시한 앞두고 "국익 위해 검토"

미, 국제기구·협약 탈퇴 예고 시한 앞두고 "국익 위해 검토"

2025.08.01.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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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맞지 않는 각종 국제기구·협약·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예고한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를 "국익을 위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미 피곳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미국의 이익을 해치는 정책을 추진하는 기구에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토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검토가 완료된 이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단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미국이 회원국이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 정부 간 기구, 미국이 당사자인 협약과 조약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를 180일 동안 검토한 뒤 탈퇴 또는 재협상 여부에 대한 의견을 보고하라고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에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기구(UNWRA)에 대해선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직접 연루됐다는 이유로 자금 지원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또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UNESCO)에 대해선 반이스라엘 정서를 조장했다는 이유로 최근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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