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공정한 무역 합의 예상...인도는 계속 협상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를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 잘 되고 있다며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중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협상에서 상대국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고 미국은 그 결과를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지금도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예고한 인도에 대한 추가 페널티가 뭐냐는 질문에는 인도가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의 일원이라는 게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브릭스는 기본적으로 미국에 반대하는 나라들의 집단이며 인도는 그 구성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인도가 러시아와 무기, 에너지 등을 거래해온 사실을 지적하면서 8월 1일부터 인도에 25% 관세와 러시아와 교역에 대한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인도와 합의하든, 그들에게 특정 관세를 부과하든 큰 상관은 없지만, 이번 주말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서명식에서 한국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다른 여러 나라와 협상하고 있다"면서 협상하지 않는 나머지 국가에는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다른 나라의 여러 정상과 그들의 관세 상황을 다루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돈을 빚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