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DP 발표 7월 민간 고용 10.4만 명↑...관세 불확실성에도 예상치 웃돌아

미 ADP 발표 7월 민간 고용 10.4만 명↑...관세 불확실성에도 예상치 웃돌아

2025.07.31.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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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도 7월 들어 미국의 민간 고용이 호전됐음을 시사하는 민간 조사 업체 지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고용 정보 업체인 ADP,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은 7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0만 4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2만 3천 명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7월 민간 고용 규모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6만 4천 명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만 5천 명, 금융 2만 8천 명, 여가·접객업 4만 6천 명 등 서비스 고용이 7만 4천 명 증가한 게 반등에 영향을 미쳤고, 임금 상승률은 4.4%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ADP는 이달 지표에 대해 "건전한 경제를 광범위하게 시사한다"며 "고용주들은 경제의 중추인 소비자들이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더욱 낙관적이 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ADP 민간 기업 고용 지표는 민간 정보 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미 정부가 공식 집계한 고용 지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8월 1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7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1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각국을 대상으로 한 무역 협상 진전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관세발 고용 영향이 조만간 본격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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