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거듭한 도쿄타워...수도의 상징으로 '우뚝'

진화 거듭한 도쿄타워...수도의 상징으로 '우뚝'

2025.07.30.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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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YTN서울타워가 있다면 이웃 나라 일본엔 도쿄타워가 유명합니다.

도쿄타워는 나이가 환갑을 훌쩍 넘겼지만, 일본 국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변함없는 일본 수도의 대표적인 명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 타워가 보이는 일본 미나토구입니다.

[앵커]
YTN과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도쿄 타워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도쿄 타워는 1958년에 지어져 올해로 67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쿄 타워를 만드는 데는 무려 4천 톤이 넘는 철강이 쓰였습니다.

높이 333m인 도쿄타워는 당시 난립해 있던 방송 송신탑들의 신호를 하나로 일치시켜 본격적인 일본의 TV 시대를 여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도쿄 스카이트리에 일본 최고층 지위를 내줬고, 디지털 TV 시대가 되면서 그 역할을 줄었지만,

도쿄타워는 여전히 도쿄 시민들 사이에서는 '도쿄 타워가 있고서야 도쿄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변함없는 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쿄타워 전망대에서는 도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과 요코하마 등도 시야에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 타워는 꾸준히 건축물 내부를 고쳐오며, 시대에 맞는 변모를 거듭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이벤트 공간과 기념품 매장 등을 통해 관람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런 노력에 힘입어 도쿄 타워의 누적 관람객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1억9천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무려 40%가량이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도쿄 타워는 YTN 서울 타워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은 꾸준히 실무자 간 교류를 통해 두 타워의 특징과 장점 등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우정과 협력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서울타워와 도쿄타워에서 각각 점등을 밝혔습니다.

도쿄 타워는 빠른 시대의 변화에도 이에 맞춰 진화를 거듭하며 일본 수도의 상징으로서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 미나토구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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