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0명 중 8명, 굶주림에 시달려

전 세계 100명 중 8명, 굶주림에 시달려

2025.07.29.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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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인구 100명 중 8명꼴로 기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 등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엔 식량 시스템 정상 회의를 계기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아에 직면한 인구를 약 6억3천8백만에서 7억2천만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 대비 평균 약 8.2%로, 2022년 8.7%, 2023년 8.5%와 비교해 소폭 줄었는데, 이는 아시아와 남미의 기아 상황이 개선된 데 따른 거라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프리카는 전체 인구의 20.2%인 3억7백만 명이 기아에 시달렸는데, 식량 안보에 취약한 하위 국가 5개국 중 4개 나라가 아프리카였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량 안보 상황이 나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0년 말까지 약 5억 천2백만 명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특히 60%는 아프리카에 살고 있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2030년까지 기아를 종식하겠다는 유엔 목표 달성은 요원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유엔은 2015년 제시한 지속가능개발 아젠다에서 2030년까지 기아를 퇴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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