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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관세 등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정상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조금 전인 0시 50분쯤, 현지 시각 27일 오후 4시 50분쯤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1일, 미국이 예고한 30%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닷새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은 관세율을 15%로 낮춰달라는 EU 측 요구에 대해 정상 간 합의 도출을 시도하는 막판 담판 성격이 강합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양측 협상단이 전날 밤늦게까지 EU산 철강과 자동차, 의약품에 적용될 관세율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두고 때로 '전투적'으로까지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스코틀랜드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는데, 양측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할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EU는 지난 4개월간 관세 협상을 이어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내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금도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기존의 평균 4.8%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EU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지난 24일 항공기와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 총 930억 유로, 약 150조 원 규모의 미국 상품을 대상으로 한 보복 관세안을 확정했습니다.
이 보복 조치는 협상이 불발되면 다음 달 7일부터 시행됩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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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미국이 예고한 30%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닷새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은 관세율을 15%로 낮춰달라는 EU 측 요구에 대해 정상 간 합의 도출을 시도하는 막판 담판 성격이 강합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양측 협상단이 전날 밤늦게까지 EU산 철강과 자동차, 의약품에 적용될 관세율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두고 때로 '전투적'으로까지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스코틀랜드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는데, 양측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할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EU는 지난 4개월간 관세 협상을 이어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내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금도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기존의 평균 4.8%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EU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지난 24일 항공기와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 총 930억 유로, 약 150조 원 규모의 미국 상품을 대상으로 한 보복 관세안을 확정했습니다.
이 보복 조치는 협상이 불발되면 다음 달 7일부터 시행됩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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