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태국 외교부 "캄보디아와 휴전 원해"

트럼프 압박에 태국 외교부 "캄보디아와 휴전 원해"

2025.07.27.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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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무력 충돌로 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태국 정부가 휴전에 동의하고 캄보디아와의 양자 대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외교부는 현지 시각 26일, SNS에 "원칙적으로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는 성명을 올렸습니다.

또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가 가능한 한 빨리 양자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캄보디아 측에 전달해달라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태국은 휴전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캄보디아의 적대 행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미 SNS를 통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전투기까지 동원한 무력 충돌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과 군인 등 3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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