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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호주가 미국과 맺은 핵잠수함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새로운 50년 방위 협정을 현지 시각 26일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의 존 힐리 국방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은 현지 시각 25일 시드니에서 호주의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과 페니 웡 외무장관을 만나 오커스에 전념할 뜻을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국은 이번 협정으로 향후 25년에 걸쳐 200억 파운드, 37조 천억 원에 달하는 수출 증가 효과가 나고 영국 애스튜트급 핵잠수함의 호주 항구 정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국은 또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탄약 제공, 중국 기업의 부품 제공을 규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2021년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맞서 인도·태평양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오커스를 출범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오커스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커스에 따라 호주는 15년 내 미국에서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최소 3척 구입하고 궁극적으로 호주 내 건조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미국에서는 자체 수량이 충분하지 않은 핵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하는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국방 전문가들은 미국이 재검토를 거쳐 오커스를 다시 지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호주에 핵잠수함 판매와 기술 이전의 대가로 추가 재정 기여나 중국·타이완 문제와 관련한 지원 약속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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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이번 협정으로 향후 25년에 걸쳐 200억 파운드, 37조 천억 원에 달하는 수출 증가 효과가 나고 영국 애스튜트급 핵잠수함의 호주 항구 정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국은 또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탄약 제공, 중국 기업의 부품 제공을 규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2021년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맞서 인도·태평양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오커스를 출범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오커스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커스에 따라 호주는 15년 내 미국에서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최소 3척 구입하고 궁극적으로 호주 내 건조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미국에서는 자체 수량이 충분하지 않은 핵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하는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국방 전문가들은 미국이 재검토를 거쳐 오커스를 다시 지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호주에 핵잠수함 판매와 기술 이전의 대가로 추가 재정 기여나 중국·타이완 문제와 관련한 지원 약속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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