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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EU 사이의 무역 협상 진전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33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09% 오른 6,364.42에, 나스닥 지수는 0.24% 상승한 21,070.65에서 거래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이 일본과 무역 합의를 이뤄 한국, EU와의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2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전망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IBM 실적 부진 여파로 0.6% 하락한 44,738.57을 나타냈습니다.
테슬라도 2개 분기 연속 자동차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9% 하락해, 지수 전반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의 갈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약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증시는 미·EU 간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힘입어 긍정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양측이 관세 인상 수준을 15%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는 외교 소식통들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제레미 시겔 미국 와튼 스쿨 금융학 교수는 "무역 협상이 가시화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주식 시장에 분명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가 1.4%, 소재가 1.1%, 에너지가 0.5%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하락했지만, 통신 서비스는 1% 상승 중입니다.
종목별로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동일매장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2% 급락 중입니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인 서비스 나우는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에서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01%, 독일 DAX 지수는 0.06%, 영국 FTSE 지수는 0.81% 상승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0.57% 하락하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0.93% 상승한 배럴당 65.86달러,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0.76% 오른 배럴당 69.03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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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33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09% 오른 6,364.42에, 나스닥 지수는 0.24% 상승한 21,070.65에서 거래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이 일본과 무역 합의를 이뤄 한국, EU와의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2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전망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IBM 실적 부진 여파로 0.6% 하락한 44,738.57을 나타냈습니다.
테슬라도 2개 분기 연속 자동차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9% 하락해, 지수 전반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의 갈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약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증시는 미·EU 간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힘입어 긍정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양측이 관세 인상 수준을 15%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는 외교 소식통들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제레미 시겔 미국 와튼 스쿨 금융학 교수는 "무역 협상이 가시화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주식 시장에 분명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가 1.4%, 소재가 1.1%, 에너지가 0.5%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하락했지만, 통신 서비스는 1% 상승 중입니다.
종목별로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동일매장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2% 급락 중입니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인 서비스 나우는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에서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01%, 독일 DAX 지수는 0.06%, 영국 FTSE 지수는 0.81% 상승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0.57% 하락하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0.93% 상승한 배럴당 65.86달러,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0.76% 오른 배럴당 69.03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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