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와 3차 협상 기대 없었다...거의 불가능"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3차 협상에서 돌파구가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전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3차 협상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어떠한 돌파구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것은 거의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 협상 단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각서 초안 내용이 완전히 상반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갈등 해결을 위한 제안을 담은 각서를 교환한 바 있습니다.

이후 7주 만에 재개된 3차 협상에서 양국은 인도주의적 교류를 논의했으나 휴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다음 달 중에 양국 정상 간 회담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먼저 실질적 작업을 마친 다음 정상들이 성과를 확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3차 협상의 결과를 미국과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현재 효과적인 소통 시스템이 갖춰졌기 때문에 필요성이 제기되면 매우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중국에서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논의가 없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미국 측의 발표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