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EU 정상회담..."무역 통제 삼가야" vs "불균형 재조정"

중-EU 정상회담..."무역 통제 삼가야" vs "불균형 재조정"

2025.07.24.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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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무역 통제 수단 사용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오늘(2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지금 유럽이 직면한 도전은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며 "양국 간엔 근본적인 이해충돌과 지정학적 갈등이 없으며 협력이 경쟁보다 크고 합의가 이견보다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EU가 무역·투자 시장을 개방적으로 유지하고 경제·무역 통제 수단 사용을 자제해 중국 기업이 EU에 투자하고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좋은 경영 환경을 제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양측의 협력이 깊어지면서 불균형도 심해졌다"며 "이를 재조정하고 게 필수적"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러시아에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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