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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도 오는 25일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2+2 협의가 돌연 취소됐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인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미일 무역 합의가 체스의 한 수와 같다며 한국 자동차 회사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윤정 특파원!
외신들도 한미 간 고위급 통상 협의가 취소된 소식을 전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해 협상하기로 했던 한미 고위급 회담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문제로 취소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 4위 경제국인 한국이 다음 달 1일부터 발효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25% 고율 관세 부과에서 제외되기 위한 협상을 시도하려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일본이 미국과 합의를 체결하면서 한국에 대한 압박이 가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무역 합의에 따라 일본이 자동차와 일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일 합의로 한국 자동차가 불리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거래만 보는 게 아니라 전 세계를 엮어서 전체적인 전략을 구상한다며 미일 합의를 한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한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미일 합의가 체스 게임의 한 수일 뿐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지휘자 역할을 했다고 덧붙이며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AFP 통신은 한미 간 무역 협상은 해결되지 않았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최근 진전을 보이고 있는 EU와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EU 측 최고 무역 협상가와 미국 대화 상대방 간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해 일단 미국이 EU와의 무역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네 블룸버그 통신 보도인데요,
한국 정부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를 포함한 통상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런 투자는 일본이 미국과 어제 무역 합의를 체결한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미·일 무역 합의를 보면 일본은 애초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25%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5천500억 달러, 약 759조 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는데요,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은 한국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요구했고, 협상이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과의 협의 과정에 대미 투자액으로 일본과의 협상에서처럼 4천억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과의 협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한국도 핵심 분야에서의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일본이 미국과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인하한 무역 합의를 이룬 것이 한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이 일본과 유사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글로벌 자동차 판매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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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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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오는 25일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2+2 협의가 돌연 취소됐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인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미일 무역 합의가 체스의 한 수와 같다며 한국 자동차 회사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윤정 특파원!
외신들도 한미 간 고위급 통상 협의가 취소된 소식을 전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해 협상하기로 했던 한미 고위급 회담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문제로 취소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 4위 경제국인 한국이 다음 달 1일부터 발효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25% 고율 관세 부과에서 제외되기 위한 협상을 시도하려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일본이 미국과 합의를 체결하면서 한국에 대한 압박이 가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무역 합의에 따라 일본이 자동차와 일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일 합의로 한국 자동차가 불리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거래만 보는 게 아니라 전 세계를 엮어서 전체적인 전략을 구상한다며 미일 합의를 한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한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미일 합의가 체스 게임의 한 수일 뿐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지휘자 역할을 했다고 덧붙이며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AFP 통신은 한미 간 무역 협상은 해결되지 않았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최근 진전을 보이고 있는 EU와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EU 측 최고 무역 협상가와 미국 대화 상대방 간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해 일단 미국이 EU와의 무역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네 블룸버그 통신 보도인데요,
한국 정부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를 포함한 통상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런 투자는 일본이 미국과 어제 무역 합의를 체결한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미·일 무역 합의를 보면 일본은 애초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25%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5천500억 달러, 약 759조 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는데요,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은 한국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요구했고, 협상이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과의 협의 과정에 대미 투자액으로 일본과의 협상에서처럼 4천억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과의 협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한국도 핵심 분야에서의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일본이 미국과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인하한 무역 합의를 이룬 것이 한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이 일본과 유사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글로벌 자동차 판매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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