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미국이 유럽연합과 일본과 비슷한 수준에서 무역 협상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0.78% 뛴 6,358.91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 역시 0.61% 상승한 21,020.02에 장을 마치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1,000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1.14% 뛴 45,010.29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이 주요 교역국과 잇따라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일본은 미국에 15%의 상호 관세를 지불할 것"이라며 일본과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표면적으로 기존에 부과된 상호관세율 25%를 15%로 낮추는 성과를 얻었고 미국은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아시아 장에서 3% 이상 올랐고 뉴욕 장에선 선물 가격이 오름폭을 5% 수준까지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EU 또한 기본 무역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 심리에 불을 한 번 더 지폈습니다.
미국은 EU에 1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인데, 양측이 항공기와 주류, 의료 기기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선 관세를 면제하는 데 합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는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전략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당한 수입을 창출하고 있고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비관론자들이 예견했던 혼란과 인플레이션은 아직 유발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증시는 분명히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 건강은 2% 이상 뛰었고 산업과 에너지도 1% 이상 상승하는 등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거대 기술 기업 중에선 애플이 약보합이었으며, 엔비디아는 2.25% 뛰었고 메타 플랫폼스와 브로드컴은 1%대 강세였습니다.
하루 전 오픈AI발 악재로 된서리를 맞았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는 장 초반 1% 넘게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거의 모두 만회했습니다.
TSMC와 AMD, ASML, 퀄컴, Arm은 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뒤 주가가 13% 급락했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수혜주로 꼽히는 에너지 기업인 GE 버노바는 2분기 강력한 실적 발표 후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4% 넘게 튀었다.
태양광 에너지 기술업체 엔페이즈 에너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주가가 14% 급락했습니다.
팩트셋에서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105곳 중 86% 이상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까지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하루 전 58%에서 60.3%로 높여서 반영했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13포인트(6.85%) 내린 15.37을 가리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0.78% 뛴 6,358.91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 역시 0.61% 상승한 21,020.02에 장을 마치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1,000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1.14% 뛴 45,010.29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이 주요 교역국과 잇따라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일본은 미국에 15%의 상호 관세를 지불할 것"이라며 일본과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표면적으로 기존에 부과된 상호관세율 25%를 15%로 낮추는 성과를 얻었고 미국은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아시아 장에서 3% 이상 올랐고 뉴욕 장에선 선물 가격이 오름폭을 5% 수준까지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EU 또한 기본 무역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 심리에 불을 한 번 더 지폈습니다.
미국은 EU에 1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인데, 양측이 항공기와 주류, 의료 기기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선 관세를 면제하는 데 합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는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전략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당한 수입을 창출하고 있고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비관론자들이 예견했던 혼란과 인플레이션은 아직 유발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증시는 분명히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 건강은 2% 이상 뛰었고 산업과 에너지도 1% 이상 상승하는 등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거대 기술 기업 중에선 애플이 약보합이었으며, 엔비디아는 2.25% 뛰었고 메타 플랫폼스와 브로드컴은 1%대 강세였습니다.
하루 전 오픈AI발 악재로 된서리를 맞았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는 장 초반 1% 넘게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거의 모두 만회했습니다.
TSMC와 AMD, ASML, 퀄컴, Arm은 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뒤 주가가 13% 급락했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수혜주로 꼽히는 에너지 기업인 GE 버노바는 2분기 강력한 실적 발표 후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4% 넘게 튀었다.
태양광 에너지 기술업체 엔페이즈 에너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주가가 14% 급락했습니다.
팩트셋에서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105곳 중 86% 이상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까지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하루 전 58%에서 60.3%로 높여서 반영했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13포인트(6.85%) 내린 15.37을 가리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