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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아무런 성과 없이 협상에서 물러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현지 시각 22일, 주지사 10명 등과 긴급회의를 주재한 뒤 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캐나다 국민의 이익에 최선인 협정안이 책상 위에 있으면 동의할 것"이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협정을 체결하는 게 목표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협상 대표인 도미니크 르블랑 내각 장관이 이번 주 내내 미국 워싱턴DC에 머무를 것이라며 "협상은 복잡하다. 필요한 모든 시간을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지사는 "상황이 끊임없이 바뀌는 탓에 트럼프와 협상하기 매우 매우 어렵다"며 "오늘 트럼프와 대화하면 갑자기 다음날 언론에 35% 관세를 언급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캐나다에 35%의 상호관세를 통보했습니다.
카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디지털서비스세'까지 폐지하는 등 협상에 성의를 보여왔던 만큼, 뒤통수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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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협상 대표인 도미니크 르블랑 내각 장관이 이번 주 내내 미국 워싱턴DC에 머무를 것이라며 "협상은 복잡하다. 필요한 모든 시간을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지사는 "상황이 끊임없이 바뀌는 탓에 트럼프와 협상하기 매우 매우 어렵다"며 "오늘 트럼프와 대화하면 갑자기 다음날 언론에 35% 관세를 언급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캐나다에 35%의 상호관세를 통보했습니다.
카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디지털서비스세'까지 폐지하는 등 협상에 성의를 보여왔던 만큼, 뒤통수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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