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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둠의 왕자', '헤비메탈의 대부'로 불리는 영국 출신 뮤지션 오지 오스본이 76세로 사망했습니다.
파킨슨병을 앓아왔던 그는 죽음을 예감한 듯 최근 '블랙 사바스' 멤버들과 함께 고별 공연을 펼쳤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준비됐나요? 미쳐 봅시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오지 오스본과 함께 떼창을 합니다.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들이 20년 만에 함께 선 무대.
[제임스 로저스 / 오지 오스본 팬 : 그는 정말 놀라운 경력을 가지고 있고, 분명 정말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즐기고 있고 환상적이에요.]
[다니 버터워스 / 오지 오스본 팬 : 글쎄요, 그는 정말 잘해냈어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저는 오지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낍니다. 그는 전설이었기에 공연 내내 울었어요.]
이 공연이 그의 마지막 공연이 됐습니다.
'어둠의 왕자', '헤비메탈의 대부' 오지 오스본이 7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48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난 오스본은 1969년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파라노이드'(Paranoid)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습니다.
데뷔작과 두 번째 음반은 권위 있는 음악잡지 롤링스톤 독자들이 선정한 모든 시대의 최고 헤비메탈 앨범 10위 안에 들기도 했습니다.
오스본은 1980년 솔로로 등장해 '미스터 크로울리' (Mr. Crowley) 등을 히트시키며 2022년까지 스튜디오 앨범 13장과 라이브 음반 5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기괴한 행동으로도 유명했는데 1981년 콘서트 중엔 팬이 무대에 던진 살아있는 박쥐 머리를 물어뜯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05년과 2006년 블랙 사바스 멤버 자격으로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에는 솔로 가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오스본은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최근 증상이 악화하면서 스스로 걷지도 못해 고별공연도 앉아서 했습니다.
오스본은 2014년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쉬즈 곤'(She's gone)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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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왕자', '헤비메탈의 대부'로 불리는 영국 출신 뮤지션 오지 오스본이 76세로 사망했습니다.
파킨슨병을 앓아왔던 그는 죽음을 예감한 듯 최근 '블랙 사바스' 멤버들과 함께 고별 공연을 펼쳤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준비됐나요? 미쳐 봅시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오지 오스본과 함께 떼창을 합니다.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들이 20년 만에 함께 선 무대.
[제임스 로저스 / 오지 오스본 팬 : 그는 정말 놀라운 경력을 가지고 있고, 분명 정말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즐기고 있고 환상적이에요.]
[다니 버터워스 / 오지 오스본 팬 : 글쎄요, 그는 정말 잘해냈어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저는 오지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낍니다. 그는 전설이었기에 공연 내내 울었어요.]
이 공연이 그의 마지막 공연이 됐습니다.
'어둠의 왕자', '헤비메탈의 대부' 오지 오스본이 7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48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난 오스본은 1969년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파라노이드'(Paranoid)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습니다.
데뷔작과 두 번째 음반은 권위 있는 음악잡지 롤링스톤 독자들이 선정한 모든 시대의 최고 헤비메탈 앨범 10위 안에 들기도 했습니다.
오스본은 1980년 솔로로 등장해 '미스터 크로울리' (Mr. Crowley) 등을 히트시키며 2022년까지 스튜디오 앨범 13장과 라이브 음반 5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기괴한 행동으로도 유명했는데 1981년 콘서트 중엔 팬이 무대에 던진 살아있는 박쥐 머리를 물어뜯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05년과 2006년 블랙 사바스 멤버 자격으로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에는 솔로 가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오스본은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최근 증상이 악화하면서 스스로 걷지도 못해 고별공연도 앉아서 했습니다.
오스본은 2014년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쉬즈 곤'(She's gone)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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