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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전·현직 외교 참모들이 트럼프 시대에 양국이 AI와 조선 등 협력 분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FTA 체결로 관세가 없는 한국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고, 주한미군 감축은 북한의 오판을 부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의 전·현직 외교부 장관과 백악관, 미 무역대표부 고위 관료들이 총출동해 한미 동맹을 진단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인공지능과 조선 등 한국이 필요한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친중 우려 불식에 나섰습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 한국의 새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합니다.]
한미 동맹은 아랑곳없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 측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앤디 김 / 첫 한국계 미국 연방 상원의원 : 지금 보호 무역주의가 우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 중 일부를 희생시키는 계기가 돼선 안 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FTA,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미국에 관세가 거의 없는데도 역차별을 당했다는 비판도 표면화했습니다.
[웬디 커틀러 / 전 USTR 부대표 대행 : 한국 같은 FTA 체결국은 협상에서 불리한 반면, 인도나 베트남 같은 나라는 높은 관세를 낮추고 혜택을 받습니다.]
특히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해 주한미군 감축은 막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미라 랩-후퍼 / 전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 : 주한미군 감축은 억지력과 방위 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북한 측의 오판을 유발할 우려도 있습니다.]
한미 정상이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인적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한미 외교·통상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한미 동맹이 거대한 도전을 맞이했지만, 북한과 중국, 러시아 견제라는 공통 목표는 여전한 만큼 전략적 협력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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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현직 외교 참모들이 트럼프 시대에 양국이 AI와 조선 등 협력 분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FTA 체결로 관세가 없는 한국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고, 주한미군 감축은 북한의 오판을 부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의 전·현직 외교부 장관과 백악관, 미 무역대표부 고위 관료들이 총출동해 한미 동맹을 진단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인공지능과 조선 등 한국이 필요한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친중 우려 불식에 나섰습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 한국의 새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합니다.]
한미 동맹은 아랑곳없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 측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앤디 김 / 첫 한국계 미국 연방 상원의원 : 지금 보호 무역주의가 우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 중 일부를 희생시키는 계기가 돼선 안 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FTA,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미국에 관세가 거의 없는데도 역차별을 당했다는 비판도 표면화했습니다.
[웬디 커틀러 / 전 USTR 부대표 대행 : 한국 같은 FTA 체결국은 협상에서 불리한 반면, 인도나 베트남 같은 나라는 높은 관세를 낮추고 혜택을 받습니다.]
특히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해 주한미군 감축은 막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미라 랩-후퍼 / 전 백악관 NSC 선임 보좌관 : 주한미군 감축은 억지력과 방위 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북한 측의 오판을 유발할 우려도 있습니다.]
한미 정상이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인적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한미 외교·통상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한미 동맹이 거대한 도전을 맞이했지만, 북한과 중국, 러시아 견제라는 공통 목표는 여전한 만큼 전략적 협력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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