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자발찌'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아들 자산동결

브라질, '전자발찌'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아들 자산동결

2025.07.22.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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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법원이 선거 불복 등으로 기소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아들의 자산과 계좌를 동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3남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브라질 의원은 21일 SNS에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이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며 "또 다른 자의적이고, 범죄적인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앞서 지난 18일 극우 세력의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쿠데타를 계획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SNS 사용 금지와 전자발찌 착용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CNN은 보우소나루 의원을 겨냥한 대법원의 이번 자산 동결 명령은 지난 19일 이뤄진 것으로, 그가 미국에서 벌인 부친 구명 활동에 대한 조사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자신과 가까웠던 강경 우파 성향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면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현 정부를 압박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지모라이스 대법관과 그 직계가족, 브라질 대법원 내 그의 측근 등의 미국 입국 비자도 취소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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