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하락세..."미국인 60%, 관세정책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6개월을 맞은 가운데 미국 내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CBS 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성인 2천3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나타났습니다,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조사에서 53%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월에는 51%, 4월 47%, 6월 45%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9%로 나타났지만 민주당원의 경우 11%로 조사됐고, 보수 성향 응답자의 86%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했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의 지지율은 5%에 그쳤습니다.

직무수행 분야별로 보면 경제 분야 지지율이 40%에 그쳤고, 관세 정책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명확한 계획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점을 보인 이민 정책 지지율도 44%로 나타나 지난 3월 지지율 54%에서 떨어졌습니다.

최근 들어 쟁점이 된 제프리 엡스타인 의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이 문제를 다루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불만족하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89%는 연방 법무부가 해당 의혹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