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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가 미국과 무관세 무역 합의를 맺을 가능성이 작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는 카니 총리가 내각 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써는 어떤 국가도 관세 없는 무역 합의를 맺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캐나다가 관세를 피하면서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을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은 그런 증거들이 많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국민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해 전 세계의 상업 환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캐나다 경제를 건설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의 발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던 그동안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3월 카니 대표는 취임 이후 첫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를 약화하려고 시도하는 누군가가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대미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고, 지난달 2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DST)를 트집 잡아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하자 이틀 만에 DST를 폐지했습니다.
또 카니 총리는 21일까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10일 캐나다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35%로 올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접해야만 했습니다.
4월 발표됐다 유예된 상호 관세율은 25%였습니다.
카니 총리의 발언에 대해 야당인 보수당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미국 대통령에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인사의 또 다른 일방적인 양보"라고 비꼬았습니다.
정치 신인이었던 카니 총리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 총재를 역임했습니다.
이런 이력을 강조하며 선거 운동 기간 경제통 이미지를 내세워 3월 총리직에 올랐으며 4월 총선에서 자유당의 승리도 이끌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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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캐나다가 관세를 피하면서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을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은 그런 증거들이 많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국민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인해 전 세계의 상업 환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캐나다 경제를 건설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의 발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던 그동안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3월 카니 대표는 취임 이후 첫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를 약화하려고 시도하는 누군가가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대미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고, 지난달 2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DST)를 트집 잡아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하자 이틀 만에 DST를 폐지했습니다.
또 카니 총리는 21일까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10일 캐나다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35%로 올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접해야만 했습니다.
4월 발표됐다 유예된 상호 관세율은 25%였습니다.
카니 총리의 발언에 대해 야당인 보수당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미국 대통령에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인사의 또 다른 일방적인 양보"라고 비꼬았습니다.
정치 신인이었던 카니 총리는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 총재를 역임했습니다.
이런 이력을 강조하며 선거 운동 기간 경제통 이미지를 내세워 3월 총리직에 올랐으며 4월 총선에서 자유당의 승리도 이끌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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