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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도 이상 고온과 강우,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뉴노멀'이 되고 있다고 영국 기상청이 경고했습니다.
영국 기상청이 왕립기상학회의 국제기상학저널에 발표한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기온은 1980년대 이후 10년에 섭씨 0.25도꼴로 상승했습니다.
지난해는 영국에서 관련 기록 작성이 시작된 1884년 이래 4번째로 더운 해였으며 지난 3년은 연간 최고기온 순위 5위안에 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더운 5월,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2월, 5번째로 따뜻한 12월 기록을 남겼고 봄철 3개월 기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강수량은 겨울을 낀 반년(10월∼이듬해 3월) 기간 특히 늘어 최근 10년의 겨울 반년은 1961∼1990년보다 16% 많았습니다.
2023년 가을부터 이름이 붙는 폭풍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2023년 10월∼지난해 3월은 250년 만에 강수량이 가장 많은 겨울 반년으로 기록됐습니다.
또 1900년 이후로 기록된 해수면 상승의 3분의 2는 최근 30년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 주 저자인 기후 과학자 마이크 켄던은 영국 기후가 수십 년 전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관측 기록으로 알 수 있다며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이 대기를 데우고 날씨를 바꾼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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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더운 5월,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2월, 5번째로 따뜻한 12월 기록을 남겼고 봄철 3개월 기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강수량은 겨울을 낀 반년(10월∼이듬해 3월) 기간 특히 늘어 최근 10년의 겨울 반년은 1961∼1990년보다 16% 많았습니다.
2023년 가을부터 이름이 붙는 폭풍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2023년 10월∼지난해 3월은 250년 만에 강수량이 가장 많은 겨울 반년으로 기록됐습니다.
또 1900년 이후로 기록된 해수면 상승의 3분의 2는 최근 30년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 주 저자인 기후 과학자 마이크 켄던은 영국 기후가 수십 년 전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관측 기록으로 알 수 있다며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이 대기를 데우고 날씨를 바꾼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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