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멕시코, 미국과 관세 합의 도달할 수 있을 것"

셰인바움 "멕시코, 미국과 관세 합의 도달할 수 있을 것"

2025.07.14. 오전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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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부가 트럼프 미 행정부의 30% 관세 부과 예고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멕시코 소노라주 과이마스에서 열린 공공병원 개원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도 30%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면서도 서한에는 명확히 합의를 추구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은 항상 이런 경우에 차분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왔다며 이번에도 미국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것과 협력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전달하면서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지난 11일 경제부와 외교부, 재무부·보안부·에너지부 대표단이 미국 당국과 만나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매체 에네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에서 마약 펜타닐 유입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다면 관세는 조정될 수 있다고 밝힌 내용을 고려해 멕시코 정부가 북부 국경 지대에서의 추가 보안 강화 조처에 나설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올해 초 중남부 지역 국가방위대원 만여 명을 미국과의 국경 도시들 주변으로 이동 배치하고, 멕시코 영공 내 미 정보당국의 드론 진입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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