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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동 미국 주재 대사가 2년 3개월간의 대사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 모두 상대국에 주재하는 정식 대사가 없는 상태가 됐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주요국 대사들에게 이임 지시가 내려갔다는 소식이 얼마 전 들어왔는데, 그 일환인 거죠?
[기자]
보통 새 정부가 출범하면 재외공관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거나 주요국 대사를 교체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도 지난달 말, 주요국 주재 공관장들에게 2주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귀국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른바 '4강' 가운데 정재호 전 주중대사는 올해 초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고,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도 최근 이임했습니다.
박철희 주일본 대사 역시 내일(14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조현동 주미대사가 현지 시간 12일 오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정부 외교부 1차관을 거쳐 재작년 4월 주미 대사에 부임한 조 대사는 2년 3개월간 재임하며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따른 한국의 정권 교체, 또 미국의 정권 교체 등을 겪었습니다.
새 주미대사가 부임하기까진 이준호 주미대사관 정무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한 미국 대사도 아직 임명되지 않았잖아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 게 올해 1월인데요,
미국 외교관협회 자료를 보면,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 195곳 가운데 현재 대사가 주재하는 곳은 45%에 해당하는 88곳입니다.
동아시아에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을 후원한 조지 글라스가 지난 4월 일본에, 기업인 출신의 정치인 데이비드 퍼듀는 5월 중국에 각각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또, 47곳에 대해서는 대사를 지명한 뒤 인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사를 지명도 하지 않아 공석인 곳도 60곳으로, 한국이 여기 포함됩니다.
미국은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대사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1월 물러난 뒤 같은 달 11일 부임한 조셉 윤 대사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기에 잡힐 경우, 양국 모두 정식 대사가 없는 상태에서 회담을 치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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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미국 주재 대사가 2년 3개월간의 대사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 모두 상대국에 주재하는 정식 대사가 없는 상태가 됐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주요국 대사들에게 이임 지시가 내려갔다는 소식이 얼마 전 들어왔는데, 그 일환인 거죠?
[기자]
보통 새 정부가 출범하면 재외공관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거나 주요국 대사를 교체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도 지난달 말, 주요국 주재 공관장들에게 2주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귀국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른바 '4강' 가운데 정재호 전 주중대사는 올해 초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고,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도 최근 이임했습니다.
박철희 주일본 대사 역시 내일(14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조현동 주미대사가 현지 시간 12일 오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정부 외교부 1차관을 거쳐 재작년 4월 주미 대사에 부임한 조 대사는 2년 3개월간 재임하며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따른 한국의 정권 교체, 또 미국의 정권 교체 등을 겪었습니다.
새 주미대사가 부임하기까진 이준호 주미대사관 정무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한 미국 대사도 아직 임명되지 않았잖아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 게 올해 1월인데요,
미국 외교관협회 자료를 보면,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 195곳 가운데 현재 대사가 주재하는 곳은 45%에 해당하는 88곳입니다.
동아시아에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을 후원한 조지 글라스가 지난 4월 일본에, 기업인 출신의 정치인 데이비드 퍼듀는 5월 중국에 각각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또, 47곳에 대해서는 대사를 지명한 뒤 인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사를 지명도 하지 않아 공석인 곳도 60곳으로, 한국이 여기 포함됩니다.
미국은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대사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1월 물러난 뒤 같은 달 11일 부임한 조셉 윤 대사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기에 잡힐 경우, 양국 모두 정식 대사가 없는 상태에서 회담을 치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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