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케냐에 쌀 2만3천t 지원...248억 원 상당

정부, 케냐에 쌀 2만3천t 지원...248억 원 상당

2025.07.11. 오후 11: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가 케냐에 쌀 2만3천368t을 지원했다고 주케냐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주케냐 한국대사관은 현지 시간 11일 케냐 동부 몸바사 항에서 한국 쌀 인도 행사를 열었습니다.

액수로는 1천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48억 원어치로 케냐에 대한 쌀 지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식량계획과 식량원조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부터 케냐와 주변 국가 난민촌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지난 7년간 케냐에 지원한 쌀은 이날 전달된 분량을 포함해 모두 8천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천211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달 부산항을 출항해 이달 초 몸바사 항에 도착한 한국 쌀은 이날 항구 부근 창고로 옮겨진 뒤 차례로 케냐 있는 난민촌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케냐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난민촌 중 하나인 다다브 난민촌을 비롯해 카쿠마, 칼로베에이 등에 난민촌이 있으며 최근 주변국의 불안정과 가뭄 등으로 난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이 만카이 산코 WFP 케냐사무소 부소장은 "오늘 인도된 한국의 쌀은 약 70만 명에 달하는 케냐 난민에게 약 6개월간 제공할 수 있는 분량"이라며 "인도적 지원에 의존하는 난민의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