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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요즘 더워도 너무 더운데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름이 길어지자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1년 중 214일은 폭염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한 시민단체가 전 세계 85개 도시의 일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전 세계 국가에서 여름이 1년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얘기죠.
일평균 기온이 32도가 넘는 혹서기 일수로따져보니까 그리스 아테네가 무려 145일로1위입니다.
우리나라 서울도 94일, 즉 1년 중 4분의 1을 폭염에 시달립니다.
지구 온난화는 현재 10년마다 섭씨 0.27도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20세기보다 상승폭이 더 가팔라지고 있죠. 해수면 온도 역시 과학자들 예측보다 더 빠르게 뜨거워지는 중입니다.
이렇게 기후 위기는 예고된 재앙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 각구의 대응은 많이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될수록 극심한 폭우와 가뭄, 산불 같은 재난이 더 자주 발생하죠.
피해는 우리 모두, 특히 취약계층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 이 고차방정식을풀 복합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나라를 덮친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겠습니다.
얼음 먹는 돼지, 비실비실대는 사막여우,선크림 바르는 인삼까지일상은 물론 전국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는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어제 오후 서울 서초 몽마르뜨공원 온도계는 39도를 찍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찜통 더위가 덮쳤죠. 아프리카에서 온 사막여우도 지치고참새도 물웅덩이에서 더위를 식혀야 할 정도의 폭염입니다.
아열대 바다에 사는 대형 참다랑어가 이례적으로 경북 영덕 동해안에서 무더기로 잡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축산 농가가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비타민과 염분이 든 영양제를 먹이고사료에 얼음도 섞어보고, 쿨링 패드에 스프링클러까지 설치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5월 20일~지난 7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약 13만8천 마리. 작년 같은 기간의3배나 됩니다.
깻잎과 인삼 등 더위에 약한 작물을 키우는농가의 주름살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잎이 타버릴까 봐 식물용 선크림까지 구해다 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도 벌써 작년의2배로 확 뛰었습니다.
사람과 동식물 가릴 것 없이 이래저래 견디기 힘겨운 여름입니다.
이어서 한국일보 보겠습니다.
그제 경기 광주의 한 상가에서 10대 여성이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있었죠.
지나가던 모녀와 남성 1명 등 3명을 덮쳤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녀가 숨졌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옥상문을 열어둬야 하는지'가 다시 논란입니다.
현행법상 옥상문은 닫힌 상태로 둘 순 있지만, 잠글 순 없게 돼 있습니다.
옥상은 화재 같은 비상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특히 고층 건물일수록 재난상황에서 옥상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하지만 투신이나 추락사 등의 안전사고가잇따르며 출입 제한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커집니다.
특히 상가 옥상은 출입 통제가 느슨해서 외부인 접근이 쉽고요.
그만큼 사고 위험도 더 크다는 지적이나옵니다.
결국 옥상문을 여느냐 잠그느냐그것이 문제인데요.
전문가들은 자동개폐장치나 센서 같은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평소엔 닫힌 채로 유지하되, 비상시엔 열 수 있도록 안전사고를 관리할 시스템이필요해 보입니다.
끝으로 경향신문입니다.
앞서 영덕 해안에서 무더기로 잡힌 대형 참다랑어 사진 잠깐 보셨죠.
귀한 생선이 무려 1,300마리나 잡혔는데 가축 사료로 쓰인다고 하네요.
왜 그런지 보겠습니다.
국가별로 어종 어획량을 정하는 한도,쿼터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참다랑어 한도 1,219t 중에 영덕과 포항이 배정받은 건 53t입니다.
그런데 100kg이 넘는 참치 1,300여 마리가잡혀버린 겁니다.
동해안에서 대형 참치가 한꺼번에 잡힌 건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마리당 수백만 원에 이르지만 어획량 한도가 다 찼기 때문에 팔지 못하고 모두 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참다랑어는 고래 다음으로 바다의 로또라고불리는데어민들은 기름값과 인건비가 더 나가서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한숨을 쉽니다.
어민들은 기후변화로 동해에 참치가 더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 쿼터를 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열대 어종들이 동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벌어진 일인데 결국 기후변화가 불러온 현상입니다.
7월 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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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요즘 더워도 너무 더운데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름이 길어지자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1년 중 214일은 폭염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한 시민단체가 전 세계 85개 도시의 일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전 세계 국가에서 여름이 1년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얘기죠.
일평균 기온이 32도가 넘는 혹서기 일수로따져보니까 그리스 아테네가 무려 145일로1위입니다.
우리나라 서울도 94일, 즉 1년 중 4분의 1을 폭염에 시달립니다.
지구 온난화는 현재 10년마다 섭씨 0.27도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20세기보다 상승폭이 더 가팔라지고 있죠. 해수면 온도 역시 과학자들 예측보다 더 빠르게 뜨거워지는 중입니다.
이렇게 기후 위기는 예고된 재앙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 각구의 대응은 많이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될수록 극심한 폭우와 가뭄, 산불 같은 재난이 더 자주 발생하죠.
피해는 우리 모두, 특히 취약계층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 이 고차방정식을풀 복합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나라를 덮친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겠습니다.
얼음 먹는 돼지, 비실비실대는 사막여우,선크림 바르는 인삼까지일상은 물론 전국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는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어제 오후 서울 서초 몽마르뜨공원 온도계는 39도를 찍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찜통 더위가 덮쳤죠. 아프리카에서 온 사막여우도 지치고참새도 물웅덩이에서 더위를 식혀야 할 정도의 폭염입니다.
아열대 바다에 사는 대형 참다랑어가 이례적으로 경북 영덕 동해안에서 무더기로 잡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축산 농가가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비타민과 염분이 든 영양제를 먹이고사료에 얼음도 섞어보고, 쿨링 패드에 스프링클러까지 설치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5월 20일~지난 7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약 13만8천 마리. 작년 같은 기간의3배나 됩니다.
깻잎과 인삼 등 더위에 약한 작물을 키우는농가의 주름살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잎이 타버릴까 봐 식물용 선크림까지 구해다 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도 벌써 작년의2배로 확 뛰었습니다.
사람과 동식물 가릴 것 없이 이래저래 견디기 힘겨운 여름입니다.
이어서 한국일보 보겠습니다.
그제 경기 광주의 한 상가에서 10대 여성이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있었죠.
지나가던 모녀와 남성 1명 등 3명을 덮쳤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녀가 숨졌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옥상문을 열어둬야 하는지'가 다시 논란입니다.
현행법상 옥상문은 닫힌 상태로 둘 순 있지만, 잠글 순 없게 돼 있습니다.
옥상은 화재 같은 비상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특히 고층 건물일수록 재난상황에서 옥상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하지만 투신이나 추락사 등의 안전사고가잇따르며 출입 제한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커집니다.
특히 상가 옥상은 출입 통제가 느슨해서 외부인 접근이 쉽고요.
그만큼 사고 위험도 더 크다는 지적이나옵니다.
결국 옥상문을 여느냐 잠그느냐그것이 문제인데요.
전문가들은 자동개폐장치나 센서 같은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평소엔 닫힌 채로 유지하되, 비상시엔 열 수 있도록 안전사고를 관리할 시스템이필요해 보입니다.
끝으로 경향신문입니다.
앞서 영덕 해안에서 무더기로 잡힌 대형 참다랑어 사진 잠깐 보셨죠.
귀한 생선이 무려 1,300마리나 잡혔는데 가축 사료로 쓰인다고 하네요.
왜 그런지 보겠습니다.
국가별로 어종 어획량을 정하는 한도,쿼터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참다랑어 한도 1,219t 중에 영덕과 포항이 배정받은 건 53t입니다.
그런데 100kg이 넘는 참치 1,300여 마리가잡혀버린 겁니다.
동해안에서 대형 참치가 한꺼번에 잡힌 건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마리당 수백만 원에 이르지만 어획량 한도가 다 찼기 때문에 팔지 못하고 모두 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참다랑어는 고래 다음으로 바다의 로또라고불리는데어민들은 기름값과 인건비가 더 나가서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한숨을 쉽니다.
어민들은 기후변화로 동해에 참치가 더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 쿼터를 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열대 어종들이 동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벌어진 일인데 결국 기후변화가 불러온 현상입니다.
7월 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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