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너무 적게 지불"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너무 적게 지불"

2025.07.09.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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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자국의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언급해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한국이 부유한 나라인데도 미국에 너무 적은 돈을 내고 있다며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자신이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도록 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주둔 비용을 거의 내지 않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며 자국의 군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기한을 앞두고 한미간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으로 미국이 관세 협상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안보 현안을 연계하는 패키지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규모가 4만5천 명이라고 말했지만 현재 실제 주둔 규모는 2만8천여 명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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