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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를 지나던 화물선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아 글로벌 무역로인 홍해 일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간 6일, 라이베리아 선적으로 그리스 업체가 운용하는 벌크선이 예멘 호데이다 항구에서 남서쪽으로 94㎞ 떨어진 홍해 해역을 통과하다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원들은 침몰 위기에 놓인 배를 버리고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공격 수법 등으로 봐서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을 들며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소행이라면 지난해 말 이후 중단됐던 홍해통과 상선을 상대로 한 공격이 재개된 것으로, 해운업계들의 홍해 기피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와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의 발표문을 인용해 소형 보트 8척이 개인화기와 로켓추진유탄(RPG)으로 화물선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홍해 항로는 서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가장 효율적인 항로의 하나로 지중해와 수에즈운하를 거쳐 홍해를 통과해서 인도양과 서태평양을 지나는 것이 가장 빠른 뱃길입니다.
그러나 전쟁 이후 홍해 항로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을 우려가 커 요즘은 거의 모든 해운사들이 서유럽에서 대서양을 거쳐 아프리카 남쪽의 희망봉까지 갔다가 인도양에 진입하는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홍해 항로의 물동량은 2023년 10월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발발 이전의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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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은 침몰 위기에 놓인 배를 버리고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공격 수법 등으로 봐서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을 들며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소행이라면 지난해 말 이후 중단됐던 홍해통과 상선을 상대로 한 공격이 재개된 것으로, 해운업계들의 홍해 기피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와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의 발표문을 인용해 소형 보트 8척이 개인화기와 로켓추진유탄(RPG)으로 화물선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홍해 항로는 서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가장 효율적인 항로의 하나로 지중해와 수에즈운하를 거쳐 홍해를 통과해서 인도양과 서태평양을 지나는 것이 가장 빠른 뱃길입니다.
그러나 전쟁 이후 홍해 항로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을 우려가 커 요즘은 거의 모든 해운사들이 서유럽에서 대서양을 거쳐 아프리카 남쪽의 희망봉까지 갔다가 인도양에 진입하는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홍해 항로의 물동량은 2023년 10월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발발 이전의 40%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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