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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내놓은 수정안을 거부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총리실이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시도 중인 변경 사항이 간밤 전달됐으며, 이스라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협상 대표단이 이날 중 카타르에 파견될 예정이란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휴전 중재에 관여 중인 소식통은 하마스 측의 수정안에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이 담겨 있었다며,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 지속과 구호물자 반입 전면 재개, 이스라엘군의 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를 맹폭해 온 이스라엘군은 휴전 협상단 파견을 앞둔 5일에도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가자지구에 있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하루 최소 2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트럼프 미 대통령 주도로 마련된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휴전안은 가자지구에서 60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가 억류 중인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한 인질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내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넘겨주는 것이 골자입니다.
미 CNN 방송은 "새 휴전안은 협상가들이 이전에 제시했던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새 제안에는 하마스의 요구에 대한 두 가지 핵심 양보가 포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을 한 번에 풀어줄 것을 강요하는 대신 휴전 전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석방하도록 하고, 60일간의 휴전 기간이 끝날 때까지 종전을 위한 포괄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휴전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 보장이 포함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가디언은 "제안된 합의문 초안에는 트럼프가 직접 휴전을 발표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에 맞춰 휴전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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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스라엘 협상 대표단이 이날 중 카타르에 파견될 예정이란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휴전 중재에 관여 중인 소식통은 하마스 측의 수정안에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이 담겨 있었다며,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 지속과 구호물자 반입 전면 재개, 이스라엘군의 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를 맹폭해 온 이스라엘군은 휴전 협상단 파견을 앞둔 5일에도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가자지구에 있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하루 최소 2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트럼프 미 대통령 주도로 마련된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휴전안은 가자지구에서 60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가 억류 중인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한 인질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내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넘겨주는 것이 골자입니다.
미 CNN 방송은 "새 휴전안은 협상가들이 이전에 제시했던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새 제안에는 하마스의 요구에 대한 두 가지 핵심 양보가 포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을 한 번에 풀어줄 것을 강요하는 대신 휴전 전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석방하도록 하고, 60일간의 휴전 기간이 끝날 때까지 종전을 위한 포괄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휴전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 보장이 포함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가디언은 "제안된 합의문 초안에는 트럼프가 직접 휴전을 발표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에 맞춰 휴전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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