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미 휴전 제안에 만족...4일까지 답변할 듯"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아랍권 매체 아샤르크알아우사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60일 휴전 기간 중 영구적 휴전과 이스라엘 철군을 논의하는 협상의 개시를 보장하고, 협상 기간 교전이 재개되지 않도록 약속한다는 내용에 호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하마스가 오는 4일 저녁 이전 중재국에 답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이번 제안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며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제안했던 것에서 일부 사소한 내용만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휴전안에는 하마스가 다섯 차례에 걸쳐 생존 인질 10명과 시신 18구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60일간 휴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며 침략 종식,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가자지구 내 주민 지원을 보장하는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