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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 발표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오른 6,227.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94% 상승한 20,393.1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 협정을 체결했고, 마이클 포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에 여러 건의 협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관세 협상 낙관론에 불을 지핀 여파로 풀이됩니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내린 44,484.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미국 고용 정보 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ADP가 발표한 6월 민간 일자리가 전월보다 3만 3천 명 줄어들면서 2년여 만에 처음 감소를 기록한 여파로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11만 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ADP 고용 보고서 발표 내용처럼 공식 고용 지표 역시 부진하게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DP 집계 고용 지표에 이어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마저 예상 밖의 노동 시장 약화를 시사할 경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입니다.
CFRA 리서치는 "민관 고용 지표가 모두 계속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클리어스테드 어드바이저는 "고용 약화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를 이끈다면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고용 악화가 급격할 경우 경기와 기업 이익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CME 그룹의 페드 워치(FedWatch)에서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7%에서 23.3%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대규모 세금·지출 법안의 향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전날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했으며, 하원으로 회부된 상태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가 여전해 최종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에너지가 1.7%, 소재와 기술이 1.3% 상승 마감한 반면, 헬스케어가 0.9%, 유틸리티가 0.8%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비공식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4% 상승 마감했습니다.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둔 미국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무역 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실제로 나이키의 주가는 4%, 웨이페어는 8%, 온홀딩은 2% 상승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 건강보험 기업 센틴은 건강보험거래소 사업 부진을 이유로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전격 철회하면서 주가가 40% 급락했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9 포인트(1.13%) 내린 16.64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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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오른 6,227.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94% 상승한 20,393.1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 협정을 체결했고, 마이클 포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에 여러 건의 협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관세 협상 낙관론에 불을 지핀 여파로 풀이됩니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내린 44,484.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미국 고용 정보 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ADP가 발표한 6월 민간 일자리가 전월보다 3만 3천 명 줄어들면서 2년여 만에 처음 감소를 기록한 여파로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11만 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ADP 고용 보고서 발표 내용처럼 공식 고용 지표 역시 부진하게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DP 집계 고용 지표에 이어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마저 예상 밖의 노동 시장 약화를 시사할 경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입니다.
CFRA 리서치는 "민관 고용 지표가 모두 계속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클리어스테드 어드바이저는 "고용 약화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를 이끈다면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고용 악화가 급격할 경우 경기와 기업 이익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CME 그룹의 페드 워치(FedWatch)에서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7%에서 23.3%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대규모 세금·지출 법안의 향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전날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했으며, 하원으로 회부된 상태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가 여전해 최종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에너지가 1.7%, 소재와 기술이 1.3% 상승 마감한 반면, 헬스케어가 0.9%, 유틸리티가 0.8%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비공식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4% 상승 마감했습니다.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둔 미국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무역 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실제로 나이키의 주가는 4%, 웨이페어는 8%, 온홀딩은 2% 상승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 건강보험 기업 센틴은 건강보험거래소 사업 부진을 이유로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전격 철회하면서 주가가 40% 급락했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9 포인트(1.13%) 내린 16.64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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