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네타냐후 7일 회담...휴전 앞두고 공습 강화?

트럼프-네타냐후 7일 회담...휴전 앞두고 공습 강화?

2025.07.02.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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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 휴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납니다.

휴전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인데, 이 와중에도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총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쟁 중에 몇 안 되는 주민들의 쉼터였던 해변카페가 이스라엘군의 전투기 폭격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러 카페를 찾은 학생들을 포함해 수십 명이 갑작스러운 공습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와이다 마을에선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일가족 7명이 숨졌고,

칸유니스에선 식량을 구하러 갔던 주민들이 또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망했습니다.

배급센터 주변에서 이스라엘군 총격에 사망한 주민들이 벌써 수백 명,

'사람을 죽이는 원조 작전'이라는 비난까지 쏟아지자, 이스라엘은 관련 사안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칼레드 샤트 / 팔레스타인 주민 : 이스라엘군은 항상 거짓말을 해왔어요. 매번 이러한 범죄에 대해 조사할 거라고 말하죠.]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지는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7일 만납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이후, "이제는 가자 휴전"이라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도 원하고 있다면서 휴전 가능성에 또 한 번 힘을 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네타냐후는 휴전을 원합니다. 하고 싶어 해요. 우리는 다음 주에 휴전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스라엘이 향후 '협상 카드'를 위해 최근 공격 수위를 더욱 높이는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두 정상의 만남이 가자지구의 전쟁을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자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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