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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중동 지역 전쟁을 풍자하는 만화에 이슬람 선지자들을 그려 넣은 혐의로 잡지사 관계자 4명이 구속됐습니다.
알리 옐리카야 튀르키예 내무 장관은 경찰관들이 만화가 도안 페흘레반을 집에서 체포해 수갑을 채운 채 끌고가는 영상을 현지 시간 30일 SNS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지자 무함마드의 캐리커처를 그려 불화를 일으키려는 자들을 다시 한 번 저주한다"고 썼습니다.
만화가 실린 잡지 '르만'의 편집인과 편집주간, 그래픽 디자이너 등도 구속됐습니다.
'르만' 측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무슬림 남성을 표현하려 했을 뿐 선지자 무함마드를 그린 게 아니라면서, 오해를 일으킨 데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만화는 지난달 26일 발행된 잡지에 실렸으며, 미사일이나 포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날아다니는 도시의 하늘에서 등장인물 둘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날개를 달고 얼굴에 수염을 기른 이들은 "평화가 그대에게, 나는 무함마드요", "그대에게 평화가, 나는 모세요"라고 인사말을 건네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에서 선지자 무함마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종교적으로 불경한 행위로 간주되는 만큼,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들과 종교적 보수파 인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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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지자 무함마드의 캐리커처를 그려 불화를 일으키려는 자들을 다시 한 번 저주한다"고 썼습니다.
만화가 실린 잡지 '르만'의 편집인과 편집주간, 그래픽 디자이너 등도 구속됐습니다.
'르만' 측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무슬림 남성을 표현하려 했을 뿐 선지자 무함마드를 그린 게 아니라면서, 오해를 일으킨 데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만화는 지난달 26일 발행된 잡지에 실렸으며, 미사일이나 포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날아다니는 도시의 하늘에서 등장인물 둘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날개를 달고 얼굴에 수염을 기른 이들은 "평화가 그대에게, 나는 무함마드요", "그대에게 평화가, 나는 모세요"라고 인사말을 건네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에서 선지자 무함마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종교적으로 불경한 행위로 간주되는 만큼,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들과 종교적 보수파 인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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