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미국 관세 수입 천억 달러 돌파...65% 늘어

트럼프 취임 후 미국 관세 수입 천억 달러 돌파...65% 늘어

2025.07.0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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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관세 부과로 거둬들인 수입이 크게 늘어 천억 달러를 넘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가 입수한 세관국경보호국 자료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20일 이후 시행된 조치로 지난달 27일까지 관세 수입은 천61억 달러, 약 143조 2천56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815억 달러가 트럼프 취임 이후 부과된 관세로 발생한 수입입니다.

재무부 자료에 나타난 회계연도 기준 올해 5월 말까지의 관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5% 늘었습니다.

이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미국의 연간 관세 수입은 정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4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관세 수입이 한해 3천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최대 6천억 달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도 비슷한 규모의 관세 수입을 전망했습니다.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15.6%로, 약 한 세기 전인 193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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