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1년 만에 시리아 제재 공식 해제..."새 정부 6개월간 변화"

트럼프, 21년 만에 시리아 제재 공식 해제..."새 정부 6개월간 변화"

2025.07.01.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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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6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2004년 선포된 국가 비상사태에 따른 시리아 특정 개인의 재산 동결과 특정 물품 수출 금지를 종료하며 해당 명령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후 시리아에 대한 추가 제재들도 모두 폐지했습니다.

제재 해제 배경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정부의 긍정적 조치를 포함해 시리아가 6개월간 발전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어 "미국은 시리아가 안정적이고 통일된 국가로 이웃 국가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테러 조직에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고 종교·민족 소수 집단의 안전을 보장하는 시리아는 지역 안보와 번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달 중동 순방에서 밝힌 대시리아 제재 해제 약속을 지킨 것으로 트럼프는 당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 회담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에서는 지난해 말 정권 붕괴 전 러시아로 도피한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포함해 시리아 전임 정권 관련자에 대한 제재는 유지했습니다.

또 ISIS(미군의 '이슬람 국가' 호칭) 또는 다른 테러 조직, 인권 학대자, 화학 무기와 관련자 등도 구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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