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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 재개에 따른 안도감이 확산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미국 내 물가가 8~9월에 오르고, 무역 보복이 확산할 경우 실질 GDP가 최대 1.3%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 재개를 계기로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이 하반기에 두드러지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노진영 /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 차장 : 관세 인상의 영향이 뭐 한 2개월에서 4개월 트럼프 1기 때 그렇게 나타났던 걸 본다면 8월 9월 뭐 이제 그쯤에 나타나지 않을까….]
또 중국과 유럽연합 등이 보복에 나선다면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진영 /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 차장 : 미국의 평균 관세가 25% 인상된다면 각국의 보복 관세가 진행되면서 미국은 실질 GDP가 1.3%p 감소하는 걸로….]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국가별 기준 금리 순위표를 제시하며 자필 메시지로 "연준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쓰면서 또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 은행 10곳 중 7곳은 올해 기준 금리 인하가 한 차례 이내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내 2차례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보다 금리 인하 횟수가 적을 것으로 본 건데 관세 때문에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투자 은행들은 내년도 기준 금리 인하는 3∼4회에 그치고 최종 금리는 3% 중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는 기업 투자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높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연기되면서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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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 재개에 따른 안도감이 확산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미국 내 물가가 8~9월에 오르고, 무역 보복이 확산할 경우 실질 GDP가 최대 1.3%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 재개를 계기로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이 하반기에 두드러지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노진영 /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 차장 : 관세 인상의 영향이 뭐 한 2개월에서 4개월 트럼프 1기 때 그렇게 나타났던 걸 본다면 8월 9월 뭐 이제 그쯤에 나타나지 않을까….]
또 중국과 유럽연합 등이 보복에 나선다면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진영 /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 차장 : 미국의 평균 관세가 25% 인상된다면 각국의 보복 관세가 진행되면서 미국은 실질 GDP가 1.3%p 감소하는 걸로….]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국가별 기준 금리 순위표를 제시하며 자필 메시지로 "연준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쓰면서 또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 은행 10곳 중 7곳은 올해 기준 금리 인하가 한 차례 이내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내 2차례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보다 금리 인하 횟수가 적을 것으로 본 건데 관세 때문에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투자 은행들은 내년도 기준 금리 인하는 3∼4회에 그치고 최종 금리는 3% 중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는 기업 투자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높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연기되면서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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