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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련 내용에 대해 정부 설명을 들은 상원의원들의 평가도 엇갈렸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효과적으로 지연시켰다는 반응을 내놨지만, 민주당에서는 의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언급과 함께 제한적인 피해밖에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은 현지 시간 26일 양당 상원의원들은 이란 핵시설 공습 효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보 브리핑을 들은 뒤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의 브리핑을 들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대체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을 믿을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브리핑에서 명확한 것은 이란의 미래 핵무기를 막기 위한 일관된 전략도, 계획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불과 몇 달밖에 지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양당 모두에서 신중한 반응도 나왔습니다.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은 이란의 핵시설이 '말살'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모호한 용어이고 다른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임무의 목표가 달성됐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리처드 블루멘털(민주·코네티컷) 의원은 이란의 핵 야망이 어느 정도로 손상됐는지 판단하려면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광범위하게 파괴하고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는 점에서 이번 임무는 분명히 성공적"이라면서도 "얼마나 오래, 얼마나 큰 피해를 줬는지는 정보기관이 자체적으로 결론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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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효과적으로 지연시켰다는 반응을 내놨지만, 민주당에서는 의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언급과 함께 제한적인 피해밖에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은 현지 시간 26일 양당 상원의원들은 이란 핵시설 공습 효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보 브리핑을 들은 뒤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의 브리핑을 들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대체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을 믿을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브리핑에서 명확한 것은 이란의 미래 핵무기를 막기 위한 일관된 전략도, 계획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불과 몇 달밖에 지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양당 모두에서 신중한 반응도 나왔습니다.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은 이란의 핵시설이 '말살'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모호한 용어이고 다른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임무의 목표가 달성됐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리처드 블루멘털(민주·코네티컷) 의원은 이란의 핵 야망이 어느 정도로 손상됐는지 판단하려면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광범위하게 파괴하고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는 점에서 이번 임무는 분명히 성공적"이라면서도 "얼마나 오래, 얼마나 큰 피해를 줬는지는 정보기관이 자체적으로 결론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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