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기업 이익 1.1%↓..."관세전쟁 영향"

중국 공업기업 이익 1.1%↓..."관세전쟁 영향"

2025.06.27.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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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관세전쟁 여파로 중국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이 나빠진 거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5월 공업 기업의 이익 총액은 2조7천204억 위안(약 514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월 이익 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 급감한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국가통계국은 이에 대해 "유효 수요가 부족하고 공산품 가격이 하락했으며, 단기적 요인의 변동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라 중국의 공장들은 엄청난 부담에 직면했고 특히 가격 인하 전쟁이 벌어진 자동차산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심각하다고 짚었습니다.

기업 유형별로는 1∼5월 국유기업 이익 총액이 작년 동기 대비 7.4% 준 반면 민영기업은 3.4% 증가했습니다.

공업 기업의 1∼5월 매출 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비용 총액은 3.0% 늘었습니다.

중국은 연 매출 2천만 위안(약 38억 원) 이상인 공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매출과 비용, 이익 등의 지표를 월별 누계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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