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 승인...미국도 제재 철회"

중국 "희토류 수출 승인...미국도 제재 철회"

2025.06.27. 오후 5: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의 합의 사항에 서명했다는 미국 측 발표가 나오자 중국도 희토류 수출을 제한을 풀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과 기자의 문답 글을 통해 "중국은 법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는 통제 품목의 수출 신청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미국도 중국에 취한 일련의 제한 조치를 취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합의를 증진하고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1차 무역 협상에서 양국은 90일 동안 상대방에 부과한 관세율을 각각 11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양국은 중국의 희토류,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을 둘러싸고 서로 합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2번째 담판을 열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와 미국의 첨단 반도체 통제 완화를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