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0.85%↑...중동 공급 우려 감소로 반등

뉴욕 유가는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우려가 감소하면서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0.85% 오른 배럴당 64.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 가격은 0.8% 높아진 배럴당 67.6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앞서 직전 이틀 동안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 완화로 6~7%의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ING는 현재로썬 중동 공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면서 "즉각적인 공급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83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80만 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기대한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줄었고, 휘발유 재고는 207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소폭 늘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 결과가 나왔고, 휘발유 재고는 4주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이 같은 보고서는 지정학보다는 미국의 수요와 공급에 다시 초점을 맞추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