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체포영장' 푸틴, 브라질 브릭스 회의 화상 참석

'ICC 체포영장' 푸틴, 브라질 브릭스 회의 화상 참석

2025.06.25.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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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6∼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2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정상회의 중요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현장에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핵심 국가인 러시아와 중국 정상이 모두 불참하게 됐습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브릭스 정상회의에 불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우샤코프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요건과 관련된 특정 어려움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CC는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한 어린이 강제 이주 혐의로 2023년 푸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러시아는 혐의를 부인하며 체포영장이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ICC 회원국은 푸틴 대통령이 입국 시 체포 집행에 협조해야 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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