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 핵시설 피해 정확한 파악 일러...IAEA 명성에 금"

러 "이란 핵시설 피해 정확한 파악 일러...IAEA 명성에 금"

2025.06.25.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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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미국의 폭격으로 인한 이란 핵 시설 피해 규모를 아직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자체 확보한 관련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누구도 현실적 자료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료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을 받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란 의회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 중단을 결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IAEA가 이란 핵시설 피격에 아무런 조치도 안 했다는 점에서 이란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IAEA의 명성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란과 계속 연락을 지속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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