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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거듭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파월은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 출석 전 서면 증언에서 "경제가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는 진화하고 있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관세 인상과 관련해선 "물가를 밀어 올리고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지속적일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결과를 피하는 것은 관세 효과와 규모,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간, 궁극적으로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의 발언은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이 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기존 통화 정책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파월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현 4.25∼4.5%로 동결한 뒤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파월은 "당분간 통화 정책 기조의 조정을 고려하기에 앞서 좋은 위치에 있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금리 인하와 관련한 신중론의 정당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연준이 조만간 정책 기조 변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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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은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 출석 전 서면 증언에서 "경제가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는 진화하고 있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관세 인상과 관련해선 "물가를 밀어 올리고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지속적일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결과를 피하는 것은 관세 효과와 규모,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간, 궁극적으로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의 발언은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이 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기존 통화 정책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파월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현 4.25∼4.5%로 동결한 뒤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파월은 "당분간 통화 정책 기조의 조정을 고려하기에 앞서 좋은 위치에 있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금리 인하와 관련한 신중론의 정당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연준이 조만간 정책 기조 변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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