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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새벽까지 미사일이 발사됐던 중동 상황에 반전이 생겼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공식 종식된다고 밝혔는데요. 정말 이대로 상황이 일단락되는 건지 오늘 전문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새벽만 하더라도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다 보니까 더 사태가 심화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우려가 나왔었는데 갑자기 휴전 발표가 나왔습니다. 두 나라 간 물밑협상이 계속 이뤄지고 있었나 보죠?
[이원삼]
그렇습니다. 이번 공격은 서로 약속된 듯한 대련 식으로 이루어졌거든요. 이것은 우연이 아니고 상호간에 물밑작업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결과를 국제사회가 빠르게 읽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있고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 상태로 들어가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는 데는 중재자 역할이 큽니다. 전통적으로 이번에 공격을 당한 카타르나 오만이 물밑작업을 굉장히 열심히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그다음에 이란과 미국이 서로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의 레드라인이라는 것은 미군기지를 공격하되 인명피해가 없게 하면 미국은 공격하지 않겠다는 거였었고. 미국이 거기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보복을 하지 않다 보니까 그런 것들은 서로 선을 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했다고 해서 전쟁이 당장 종식되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이렇게 각자의 필요성 때문에 잠시 휴전을 하는 것일 뿐이고 그러다 보니까 위험한 군사전쟁이 확산되는 것은 막았지만 그 이후에 외교적인 탐색전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앵커]
이번에 이란이 먼저 휴전합의한 이후에 12시간 뒤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순차적으로 휴전을 하는 방식은 어떤 의미로 봐야 되는 겁니까? 통상적인 휴전 방식과는 달라 보이는데요.
[이원삼]
많이 다릅니다. 이란은 그동안 자신들이 공격을 받아서 심각한 피해를 보기는 했지만 회복 불능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이란에서 급한 것은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카드가 그리 많지 않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쓸 수 있는 카드 몇 개를 가지고 최대한 자신들의 실용적인 노선, 즉 경제 완화입니다. 경제 완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먼저 휴전에 응한 것 같습니다.
[앵커]
휴전 합의가 이루어지기는 했는데 어떤 조건을 서로 주고받았을까 궁금하거든요.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이란이 수세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조건도 불리하지 않았을까 분석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통제입니다. 아니면 지연, 아니면 완전한 폐기인데. 완전한 폐기까지 갈 것 같지는 않고 이것을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해야 된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그 지역의 안보입니다. 사우디나 카타르 같은 걸프 산유국가들이 그 주변에 있는 사우디 같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다든지 아니면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는다든지 했는데 이런 단처들이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었거든요. 그것을 통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란보고 그것을 지원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이고. 그다음에 이란의 입장에서는 보면 가장 우선이 체제 우선입니다. 지금의 체제를 유지해야 되는데 그걸 유지하려면 가장 필요한 수단이 경제제재 완화입니다. 그걸 풀어달라. 그렇게 되면 우리도 여기에는 협상에 응할 수 있다고 하는 거거든요. 이것이 협상 과정에서 얼마큼 서로 양보하고 해서 딜이 이뤄질지는 협상을 해 봐야 아는 것입니다.
[앵커]
이에 앞서서 진영을 떠나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두고 국제법 위반이다,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건 일리가 있는 말입니까?
[이원삼]
그렇습니다.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었고 평화적인 원자력을 이용하는 것은 합법입니다. 거기에 주권국가에 비공식적으로 들어가서 폭격을 하다 보니까 국제사회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강하게 비판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들이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핵무기를 만드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라고 판단한 겁니다. 이란이 60%까지 우라늄을 농축을 했거든요. 그런데 무기로 쓰려면 90%까지 필요한데 60에서 90 가는 것은 전문가들 얘기가 몇 주면 가능하답니다. 그것이 90%까지 농축을 했다고 해서 바로 무기화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탄도미사일에 실어야 되고 이런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어서 그후로 수개월 이상 걸리는데 아무튼 미국이나 이스라엘에서 판단은 그 시점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제거할 수 없다고 해서 작전을 실행한 겁니다.
[앵커]
애초에 새벽에 보복공격을 이란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전 자제 메시지를 내면서 이례적으로 미리 알려줘서 감사하다, 더 증오가 없기를 바란다는 멘트까지 했습니다. 이 부분을 트럼프 식 강압 외교가 통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또는 이란이 외교협상장으로 들어온다는 신호로 봐야 됩니까?
[이원삼]
양쪽 다입니다.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과장된 표현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러면서 자신의 지도럭으로 인해서 이 지역에서 전쟁이 확전되는 것은 막았다. 그리고 소모적인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강력한 리더십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고. 이란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공격이 아니어도 현 체제에 대한 유지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경제 상태가 너무나 안 좋기 때문에 국내에서 반체제 인사들의 반감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래서 그것 때문이라도 잘못하면 지금 이란 체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위험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던 차에 이런 전쟁까지 일어나게 되니까 이란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명분은 세우면서 그러니까 카타르의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거든요. 카타르의 미군기지는 중부사령관이 있는 데입니다. 중부사령관은 중동 전체를 관할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하는 곳이거든요. 거기를 상징적으로 공격했다. 그것도 발사 숫자도 자신들의 벙커버스터을 맞은 14발을 쐈다, 그런 상징적으로 미국의 심장부에 공격했다는 명분을 얻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다음부터는 실리를 얻을 차례입니다. 회담에 복귀해서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최대의 것을 갖겠다는 건데. 이건 다른 한 면으로 아직 이런 건 언론에서 잘 나오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란이 심각한 피해를 받은 것은 사실인데 회복 불가능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는 겁니다. 그래서 향후 이 부분을 가지고 미국이 어떤 당근책을 내놓을지. 이란은 그걸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 중동 질서도 궁금한데. 일단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다른 전쟁도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가자지구 사태에도 이번에 이스라엘, 이란의 휴전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원삼]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지역의 안보를 얘기하는 것은 후티 반군은 사우디를 괴롭히고 있지만 하마스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이란이 지원하지 말라. 그걸 통제해라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란으로서는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휴전 관계가 잘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통제할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군사전략적인 면에 있어서도 하마스나 헤즈볼라는 이번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서 심각한 피해를 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것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술적으로도 시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긴장수위가 계속 올라가던 갈등상황 일단 한시름을 놨다고 봐도 됩니까? 또 다른 변수가 남아 있을까요?
[이원삼]
단기적으로 확전은 피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곧 전쟁이 완전히 끝났다고 하는 것은 속단입니다. 이란이 약속대련 공격을 한 것은 미국의 다음 카드를 보겠다는 거거든요. 미국이 어떤 카드를 가지고 나오느냐. 이란으로서는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과감한 경제제재 해제인데 만약 이것이 빨리 안 이루어진다면 이란으로서는 지금까지 위협했던 호르무즈 해협의 부분적인 통제. 완전한 통제는 이란도 버거우니까 부분적인 통제라든지 아니면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헤즈볼라나 이런 데를 통해서 대리논쟁을 한다든지 이런 지역의 불안정을 계속 도모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마다 국제경제는 유가가 출렁이기 때문에 많은 타걱을 입을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미국이 빠른 안정을 후속적으로 하려면 다음에 어떤 카드를 제시할지 지금 이란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중동지역 내에서 이란의 입지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많은데요. 이란이 미군기지를 향해서 반격했을 때 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다 모두 비판성명을 내놨거든요. 겉으로 봤을 때는 같은 아랍국이다 보니까 하나로 뭉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잖아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이원삼]
그 지역 내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주변에 있는 나라들은 굉장히 경계하고 있었거든요. 특히 핵무장을 하는 것에 있어서 굉장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굉장히 가깝습니다. 페르시안안만 건너가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이런 나라거든요. 여기는 전부 유전지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때 아랍국가들은 구경만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외교적으로 협상을 도와주는 정도만 했었지 이란의 힘이 약화되는 것은 쳐다만 보고 있고.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핵무장을 할 경우 사우디 같은 경우에는 자신들도 핵무장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이미 얘기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역의 안배를 위해서라도 다른 아랍국가들은 이란의 핵의지를 꺾는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스라엘과 동의를 같이 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외교적으로 표명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반감도 있거든요. 이란이 아닌 아랍 국민들도 이란의 무력이 점점 커지는 것은 경계하지만 이스라엘이나 미국에 의해서 무너지는 것은 굉장히 반감이 셉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랍국가들도 내심 이란의 힘이 약화되는 것은 반기지만 외교적인 부분에서는 공식적으로 찬성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아랍국들의 주요 반응 입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푸틴 대통령과 회담으로 러시아를 배후 세력으로 얻거나 미사일이나 군사지원 앞으로 가능성을 열어둔 거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냐 이런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이란이 전술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고립됐다는 것이거든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아랍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그다음에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게 러시아와 중국인데 군사적인 면은 러시아의 지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이란을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외교적인 것으로 도와줄 수 있지만 그리고 러시아가 유엔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보니까 그런 쪽에서 표대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군사적으로 직접적 도움은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은 아군을 얻기 위해서 러시아와 계속적으로 지원관계를 논의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중국입니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어서 이란의 석유를 수출할 수 없는데 대부분을 중국이 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이 직접적으로 군사적으로 도와줄 수는 없지만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중국이 계속 도와줄 걸로 예상되는 것이 중국으로서도 지금 이란을 놓칠 수 없는 것은 중국의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중동 지역과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으로서는 미국의 이란 침공을 외교적으로도 굉장히 비난하면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도와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과 러시아, 중국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금 더 밀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원삼]
네, 그렇습니다. 이란으로서는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기 어려웠던 것은 중국으로 가는 석유의 대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타격을 받으면 자신들도 곤란해지기 때문에 완전 폐쇄까지 가지는 않고 계속적으로 위협적인 발언만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다음에 직접적인 무기는 지원을 못 받더라도 군사적인 기술을 지원받는 건 러시아밖에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시키려고 하는데. 러시아는 이스라엘과도 상당히 좋은 외교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양자 간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이란과의 관계를 정립할 겁니다.
[앵커]
IAEA에서 심각한 피해를 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을 중단할 방침이라는 의견도 나왔었는데 계속 NPT를 탈퇴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이란의 강력한 카드입니다. NPT를 탈퇴하겠다는 것은 핵무기를 강력히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 전쟁의 목적이 그 의지를 꺾겠다는 건데 반대로 핵무장으로 가면 자신들의 공격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단기적으로 미국의 군사전략이 승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공통된 의견인데 왜냐하면 이란의 핵의지를 꺾지 못했다. 그리고 이란이 지금 저렇게까지 공격을 받으면 핵의지를 오히려 강화시킬 것 같다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미국은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이 2003년에 이라크를 공격할 때 경험한 부분입니다. 이러니까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을 군사적으로 쉽게 정리했지만 그후로 10여 년간 계속 이 지역에서 시달렸거든요. 그런 상황이 이런에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이런 중동 긴장 심화가 됐다가 완화되는 상황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부분이 궁금합니다. 핵 보유 의지가 더 강해졌을까요?
[이원삼]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북한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북한은 이번 사태를 보고 이란이 저렇게 당한 것은 핵무기를 아직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했다고 하는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신들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더 빨리 더 많은 핵무기 개발에 매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내에서 비핵화 논의를 새 정부에서 할 텐데 그런 것에 상당히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좀 더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중동 정세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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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새벽까지 미사일이 발사됐던 중동 상황에 반전이 생겼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공식 종식된다고 밝혔는데요. 정말 이대로 상황이 일단락되는 건지 오늘 전문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새벽만 하더라도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다 보니까 더 사태가 심화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우려가 나왔었는데 갑자기 휴전 발표가 나왔습니다. 두 나라 간 물밑협상이 계속 이뤄지고 있었나 보죠?
[이원삼]
그렇습니다. 이번 공격은 서로 약속된 듯한 대련 식으로 이루어졌거든요. 이것은 우연이 아니고 상호간에 물밑작업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결과를 국제사회가 빠르게 읽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있고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 상태로 들어가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는 데는 중재자 역할이 큽니다. 전통적으로 이번에 공격을 당한 카타르나 오만이 물밑작업을 굉장히 열심히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그다음에 이란과 미국이 서로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의 레드라인이라는 것은 미군기지를 공격하되 인명피해가 없게 하면 미국은 공격하지 않겠다는 거였었고. 미국이 거기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보복을 하지 않다 보니까 그런 것들은 서로 선을 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했다고 해서 전쟁이 당장 종식되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이렇게 각자의 필요성 때문에 잠시 휴전을 하는 것일 뿐이고 그러다 보니까 위험한 군사전쟁이 확산되는 것은 막았지만 그 이후에 외교적인 탐색전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앵커]
이번에 이란이 먼저 휴전합의한 이후에 12시간 뒤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순차적으로 휴전을 하는 방식은 어떤 의미로 봐야 되는 겁니까? 통상적인 휴전 방식과는 달라 보이는데요.
[이원삼]
많이 다릅니다. 이란은 그동안 자신들이 공격을 받아서 심각한 피해를 보기는 했지만 회복 불능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이란에서 급한 것은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카드가 그리 많지 않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쓸 수 있는 카드 몇 개를 가지고 최대한 자신들의 실용적인 노선, 즉 경제 완화입니다. 경제 완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먼저 휴전에 응한 것 같습니다.
[앵커]
휴전 합의가 이루어지기는 했는데 어떤 조건을 서로 주고받았을까 궁금하거든요.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이란이 수세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조건도 불리하지 않았을까 분석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통제입니다. 아니면 지연, 아니면 완전한 폐기인데. 완전한 폐기까지 갈 것 같지는 않고 이것을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해야 된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그 지역의 안보입니다. 사우디나 카타르 같은 걸프 산유국가들이 그 주변에 있는 사우디 같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다든지 아니면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는다든지 했는데 이런 단처들이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었거든요. 그것을 통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란보고 그것을 지원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이고. 그다음에 이란의 입장에서는 보면 가장 우선이 체제 우선입니다. 지금의 체제를 유지해야 되는데 그걸 유지하려면 가장 필요한 수단이 경제제재 완화입니다. 그걸 풀어달라. 그렇게 되면 우리도 여기에는 협상에 응할 수 있다고 하는 거거든요. 이것이 협상 과정에서 얼마큼 서로 양보하고 해서 딜이 이뤄질지는 협상을 해 봐야 아는 것입니다.
[앵커]
이에 앞서서 진영을 떠나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두고 국제법 위반이다,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건 일리가 있는 말입니까?
[이원삼]
그렇습니다.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었고 평화적인 원자력을 이용하는 것은 합법입니다. 거기에 주권국가에 비공식적으로 들어가서 폭격을 하다 보니까 국제사회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강하게 비판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들이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핵무기를 만드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라고 판단한 겁니다. 이란이 60%까지 우라늄을 농축을 했거든요. 그런데 무기로 쓰려면 90%까지 필요한데 60에서 90 가는 것은 전문가들 얘기가 몇 주면 가능하답니다. 그것이 90%까지 농축을 했다고 해서 바로 무기화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탄도미사일에 실어야 되고 이런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어서 그후로 수개월 이상 걸리는데 아무튼 미국이나 이스라엘에서 판단은 그 시점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제거할 수 없다고 해서 작전을 실행한 겁니다.
[앵커]
애초에 새벽에 보복공격을 이란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전 자제 메시지를 내면서 이례적으로 미리 알려줘서 감사하다, 더 증오가 없기를 바란다는 멘트까지 했습니다. 이 부분을 트럼프 식 강압 외교가 통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또는 이란이 외교협상장으로 들어온다는 신호로 봐야 됩니까?
[이원삼]
양쪽 다입니다.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과장된 표현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러면서 자신의 지도럭으로 인해서 이 지역에서 전쟁이 확전되는 것은 막았다. 그리고 소모적인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강력한 리더십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고. 이란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공격이 아니어도 현 체제에 대한 유지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경제 상태가 너무나 안 좋기 때문에 국내에서 반체제 인사들의 반감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래서 그것 때문이라도 잘못하면 지금 이란 체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위험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던 차에 이런 전쟁까지 일어나게 되니까 이란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명분은 세우면서 그러니까 카타르의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거든요. 카타르의 미군기지는 중부사령관이 있는 데입니다. 중부사령관은 중동 전체를 관할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하는 곳이거든요. 거기를 상징적으로 공격했다. 그것도 발사 숫자도 자신들의 벙커버스터을 맞은 14발을 쐈다, 그런 상징적으로 미국의 심장부에 공격했다는 명분을 얻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다음부터는 실리를 얻을 차례입니다. 회담에 복귀해서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최대의 것을 갖겠다는 건데. 이건 다른 한 면으로 아직 이런 건 언론에서 잘 나오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란이 심각한 피해를 받은 것은 사실인데 회복 불가능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는 겁니다. 그래서 향후 이 부분을 가지고 미국이 어떤 당근책을 내놓을지. 이란은 그걸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 중동 질서도 궁금한데. 일단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다른 전쟁도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가자지구 사태에도 이번에 이스라엘, 이란의 휴전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원삼]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지역의 안보를 얘기하는 것은 후티 반군은 사우디를 괴롭히고 있지만 하마스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이란이 지원하지 말라. 그걸 통제해라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란으로서는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휴전 관계가 잘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통제할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군사전략적인 면에 있어서도 하마스나 헤즈볼라는 이번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서 심각한 피해를 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것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술적으로도 시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긴장수위가 계속 올라가던 갈등상황 일단 한시름을 놨다고 봐도 됩니까? 또 다른 변수가 남아 있을까요?
[이원삼]
단기적으로 확전은 피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곧 전쟁이 완전히 끝났다고 하는 것은 속단입니다. 이란이 약속대련 공격을 한 것은 미국의 다음 카드를 보겠다는 거거든요. 미국이 어떤 카드를 가지고 나오느냐. 이란으로서는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과감한 경제제재 해제인데 만약 이것이 빨리 안 이루어진다면 이란으로서는 지금까지 위협했던 호르무즈 해협의 부분적인 통제. 완전한 통제는 이란도 버거우니까 부분적인 통제라든지 아니면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헤즈볼라나 이런 데를 통해서 대리논쟁을 한다든지 이런 지역의 불안정을 계속 도모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마다 국제경제는 유가가 출렁이기 때문에 많은 타걱을 입을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미국이 빠른 안정을 후속적으로 하려면 다음에 어떤 카드를 제시할지 지금 이란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중동지역 내에서 이란의 입지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많은데요. 이란이 미군기지를 향해서 반격했을 때 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다 모두 비판성명을 내놨거든요. 겉으로 봤을 때는 같은 아랍국이다 보니까 하나로 뭉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잖아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이원삼]
그 지역 내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주변에 있는 나라들은 굉장히 경계하고 있었거든요. 특히 핵무장을 하는 것에 있어서 굉장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굉장히 가깝습니다. 페르시안안만 건너가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이런 나라거든요. 여기는 전부 유전지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때 아랍국가들은 구경만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외교적으로 협상을 도와주는 정도만 했었지 이란의 힘이 약화되는 것은 쳐다만 보고 있고.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핵무장을 할 경우 사우디 같은 경우에는 자신들도 핵무장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이미 얘기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역의 안배를 위해서라도 다른 아랍국가들은 이란의 핵의지를 꺾는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스라엘과 동의를 같이 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외교적으로 표명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반감도 있거든요. 이란이 아닌 아랍 국민들도 이란의 무력이 점점 커지는 것은 경계하지만 이스라엘이나 미국에 의해서 무너지는 것은 굉장히 반감이 셉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랍국가들도 내심 이란의 힘이 약화되는 것은 반기지만 외교적인 부분에서는 공식적으로 찬성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아랍국들의 주요 반응 입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푸틴 대통령과 회담으로 러시아를 배후 세력으로 얻거나 미사일이나 군사지원 앞으로 가능성을 열어둔 거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냐 이런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이란이 전술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고립됐다는 것이거든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아랍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그다음에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게 러시아와 중국인데 군사적인 면은 러시아의 지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이란을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외교적인 것으로 도와줄 수 있지만 그리고 러시아가 유엔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보니까 그런 쪽에서 표대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군사적으로 직접적 도움은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은 아군을 얻기 위해서 러시아와 계속적으로 지원관계를 논의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중국입니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어서 이란의 석유를 수출할 수 없는데 대부분을 중국이 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이 직접적으로 군사적으로 도와줄 수는 없지만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중국이 계속 도와줄 걸로 예상되는 것이 중국으로서도 지금 이란을 놓칠 수 없는 것은 중국의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중동 지역과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으로서는 미국의 이란 침공을 외교적으로도 굉장히 비난하면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도와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과 러시아, 중국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금 더 밀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원삼]
네, 그렇습니다. 이란으로서는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기 어려웠던 것은 중국으로 가는 석유의 대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타격을 받으면 자신들도 곤란해지기 때문에 완전 폐쇄까지 가지는 않고 계속적으로 위협적인 발언만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다음에 직접적인 무기는 지원을 못 받더라도 군사적인 기술을 지원받는 건 러시아밖에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시키려고 하는데. 러시아는 이스라엘과도 상당히 좋은 외교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양자 간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이란과의 관계를 정립할 겁니다.
[앵커]
IAEA에서 심각한 피해를 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을 중단할 방침이라는 의견도 나왔었는데 계속 NPT를 탈퇴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이란의 강력한 카드입니다. NPT를 탈퇴하겠다는 것은 핵무기를 강력히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 전쟁의 목적이 그 의지를 꺾겠다는 건데 반대로 핵무장으로 가면 자신들의 공격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단기적으로 미국의 군사전략이 승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공통된 의견인데 왜냐하면 이란의 핵의지를 꺾지 못했다. 그리고 이란이 지금 저렇게까지 공격을 받으면 핵의지를 오히려 강화시킬 것 같다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미국은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이 2003년에 이라크를 공격할 때 경험한 부분입니다. 이러니까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을 군사적으로 쉽게 정리했지만 그후로 10여 년간 계속 이 지역에서 시달렸거든요. 그런 상황이 이런에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이런 중동 긴장 심화가 됐다가 완화되는 상황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부분이 궁금합니다. 핵 보유 의지가 더 강해졌을까요?
[이원삼]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북한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북한은 이번 사태를 보고 이란이 저렇게 당한 것은 핵무기를 아직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했다고 하는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신들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더 빨리 더 많은 핵무기 개발에 매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내에서 비핵화 논의를 새 정부에서 할 텐데 그런 것에 상당히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좀 더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중동 정세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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